친구가 실험실에서 찍어준 사진이라며 보여준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쥐의 갓 태어난 새끼입니다.

저걸 보여준 사람들의 반응 대부분이 징그럽다 였다더군요

징그럽습니까?


여러분은 갓 태어난 아기를 보고 징그럽다고 여깁니까? 그렇다면 여기서 그만 읽으셔도 됩니다.

소위 사람다마 관점에 차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저는 저런 갓태어나는 생명체의 사진에서 묘한 감흥을 느낍니다.

정확히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태어난 생명의 신비감, 감동(?). 걱정 등등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라는 말이 딱어울릴 만한 상황이죠

하지만 징그럽다는 감정이 드는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의외내요


예전에 어떤이가 "인간이 보호하고자 하는 자연은 결국 인간에게 마음에 드는 자연뿐이다"라고 말했다는 걸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설마 했는데 오늘 저 사진에 대한 평을 들으면서 정말 그렇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원하는 것만 보호하려는거군요.

뭐 지구상에는 다양한 가치관의 사람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상 밤중의 횡설수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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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2007/08/31 00:31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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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의 새끼라는 얘기를 안들었다면 저 역시 징그럽다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동물이나 새끼때는 다 귀엽슴다. ^^;

    • 인게이지 2007/08/31 16:19 댓글수정 또는 삭제

      역시 그런가요? 아무래도 전공의 영향인가..
      전 갓 태어난 생명들을 보면 왠지 찡한데...

  2. 소은 2007/08/31 21:14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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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예전에 햄스터를 길렀어요.. 그녀석이 새끼 낳았을 때 저렇게 고물거렸지요.. 그런데 일주일만에 에미가 새끼를 먹어버린 일이..ㅜㅜ

    • 인게이지 2007/09/01 00:32 댓글수정 또는 삭제

      아 그거 실험실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물이나 공간이 부족하면 서로 싸우고 잡아먹죠...
      쥐란 의외로 과격한 넘들이에요

      새끼는 스트래스성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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